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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인구 1005만… 외국인 2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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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인구 1005만… 외국인 28만명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9.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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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이상 14.4% ‘고령사회’ 진입-외국인 23년만에 6배 증가

 

▲ 서울시 인구는 2018년 말 기준 외국인 포함 1004만9607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 65세 이상 인구가 14.4%를 차지해 처음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18년 말 기준 서울시 인구는 1004만9607명(18년 서울시 등록 내국인 976만5623명, 외국인 28만3984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141만 명)가 14.4%를 차지, 처음으로 ‘고령사회’(Aged Society)에 진입했다. UN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의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2005년 ‘고령화 사회’(7%)에 진입한 데 이어 18년 말 ‘고령사회’(14%)에 진입했다. 이와 같은 노령인구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2026년 ‘초고령 사회’(20%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 전체 인구와 서울시 등록 내국인 수는 2010년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인 반면, 서울 거주 외국인은 1995년 4만5000여 명에서 18년 28만4000여 명으로 23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했다.

또 최근 3년 간 서울시 순 전출 인구(전출자 수-전입자 수)가 평균 8만 명 이상인 것을 고려했을 때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 서울시 등록인구가 1000만 명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분석은 서울시가 서울 인구변화 추이와 함께 인구 변화가 서울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를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에서 작년 말 ‘고령사회’에 첫 진입한 가운데 생산 가능 연령층(15~64세) 인구가 부양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인 ‘부양비’는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령인구 증가와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서울시 인구의 자연증가(출생자 수-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출생자 수는 급격하게 감소 중인데 비해 사망자 수는 소폭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시 인구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경기도 지역으로 전출’로 2018년의 경우 46만여 명이 서울로 전입하고 57만여 명이 전출해 순전출 인구는 11만 명이었다. 순전출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13만5216명)이며, 서울시로의 순전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상도(2만5321명)였다.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인구 감소가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물은 결과 ‘영향없다’ 39.6%, ‘부정적’ 37.9%, ‘긍정적’ 22.5% 순으로 응답했다. 40대는 부정적 의견이 높았고, 50대는 부정적 의견과 영향없음이, 60대에서는 영향없음이 높게 응답됐다. 

인구감소로 인해 좋아지는 분야로는 ‘자연환경’(44.7%), ‘주거’(43.1%), ‘교통’(37.9%), ‘교육’(30.0%)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사회’(60.9%), ‘복지’(59.4%), ‘국방’(47.5%), ‘경제’(47.0%) 분야는 인구감소가 지속될수록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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