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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갑 보궐선거 한나라당 9명 공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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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갑 보궐선거 한나라당 9명 공천 경쟁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6.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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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정인봉 이흥주 김종웅 박준선씨 등

맹형규 전 국회의원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의원직을 내놓아 7월26일 치러지는 송파갑 보궐선거에 주진우(56세, 15·16대) 정인봉(52세, 16대) 전 의원을 비롯 이흥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63), 김종웅 전 서울시의원·송파구의회 의장(56), 박준선 전 한나라당 법률지원단 부단장(40), 신중호 슈비컴 대표이사(42) 등 6명이 공개로, 3명이 비공개 신청하는 등 모두 9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당원들로부터 재출마를 강력히 권유 받은 맹형규 전 의원이 “백의종군 정신으로 당을 위해 일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한나라당 7·26 재-보궐선거 공천심사위원회가 지난 16부터 18일까지 공천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비공개 신청한 3명은 이모 전 의원과 곽모 여의도연구소 이사, 모 위원회 소속 현직 공직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조신동방그룹 회장으로 경북지역에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주진우 전 의원은 송파에 지점 사무실을 내고 재기를 노리고 있다. 한나라당 총재 비서실장과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중앙당 인권위원장으로 일하다 5·16 군사쿠데타 재평가 논란으로 당직을 사퇴했던 정인봉 전 의원은 16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재 곰두리자원봉사연합 송파구지회 고문을 맡고 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최측근으로 국무총리 비서실장, 총재 행정특보를 맡았던 이흥주 씨는 지난 17대 총선에서도 송파을에 출마를 선언했다 접은 적이 있다. 송파구의회 의장 출신인 김종웅 씨는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며 공천을 신청했고, 전 한나라당 법률지원단 부단장을 맡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소추대리인을 했던 박준선 변호사와 신중호 슈비컴 대표이사도 40대 기수론을 들고 나왔다.

이처럼 ‘공천=당선’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후보 홍수를 겪고 있는 한나라당과는 달리 열린우리당은 아직까지 마땅한 후보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출마했다 낙선한 조 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사무부총장을 역임한 김영술 변호사가 거론되고 있다. 우리당은 이들 외에 시민단체나 학계 인사를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달 말까지 현지실사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공천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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