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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경 “장애인 특수학교 부족…매일 장거리 통학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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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경 “장애인 특수학교 부족…매일 장거리 통학 어려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05.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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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경 서울시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심미경 서울시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심미경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은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장애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강조했다.  

심미경 의원은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7개 자치구에만 특수학교가 있다”면서, “특수학교가 없는 8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장애학생들은 타 지역에 다니느라 매일 등교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8개 자치구(동대문·중랑·성동·중·용산·양천·영등포·금천)에 특수학교가 한 곳도 없다. 동대문구에 특수교육 대상자가 426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80명이 10개 자치구에 소재한 18개 특수학교에 배치돼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미경 의원은 “동대문구 장애 학생이 재학 중인 가장 가까운 학교는 5㎞, 먼 곳은 18㎞ 떨어져 있는 반면에 장애가 없는 초등학생들은 82%가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 반경 500m 내에 거주하고 있고, 96%는 700m에 살고 있다”며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의 통학거리는 차이를 넘어 차별을 느끼게 한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2021년 서울시교육청이 40년까지 특수학교가 없는 8개 자치구 중 7개 자치구(중구 제외)에 각 1교씩 특수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며 “최근 학령인구 감소 및 과밀학급 등의 이유로 발빠르게 내놓은 ‘도시형 분교 정책’과 비교했을 때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 건립에는 너무 안일하게 보고 늑장 대응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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