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20 16:08 (월) 기사제보 광고문의
잠수교, 서울서 가장 길고 안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상태바
잠수교, 서울서 가장 길고 안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송파타임즈
  • 승인 2024.05.10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차없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잠수교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됐다. 사진은 네덜란드 아치 미스트사의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이 당선작.
서울시가 차없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잠수교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됐다. 사진은 네덜란드 아치 미스트사의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이 당선작.

서울 최초의 ‘차 없는 보행 전용 다리’로 변신할 잠수교의 설계공모 당선작이 10일 발표됐다. 

잠수교 전면 보행화 사업은 길이 795m, 너비 18m로 한강다리 중 가장 짧고 접근성이 좋은 잠수교의 장점을 활용해 시민들이 걸으며 한강을 즐길 수 있는 수변명소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예정 설계비 7억원, 예정 공사비 16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은 네덜란드 아치 미스트사의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The Longest Gallery)’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잠수교 위에, 떠 있는 공중 보행다리(데크)를 조성해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하게 했고, 동시에 한강의 특별한 파노라마 전망도 연속적으로 제공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콘셉트다.  

평상시에는 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상황에 따라 패션쇼 런웨이·야간 야외 영화관·결혼식과 축제 등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강렬한 분홍(핑크) 색상을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고, 이곳에서 사람들이 넘치는 에너지를 주고받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시는 한강과 잠수교의 특수성에 부합하는 최적의 안전성 및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둔 설계 검증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단계별로 참여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당선자와 6월부터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착공, 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잠수교 전면 보행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공모 심사 전 과정 및 결과는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 ‘프로젝트 서울(projectseoul.go.kr)’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