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송파구만의 특색있는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 ‘송파문화재단’을 출범한다.
박성수 구청장은 민선 7기 주요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공무원 대신 문화예술 분야 전문인력이 중·장기 문화정책을 수립·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말 송파문화재단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올해 1월 문화재단 설립 태스크포스팀 구성, 4월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5~6월 서울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에서 타당성 검토 심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구는 구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문화재단 출범을 위한 출연금 및 추가경정 예산안을 확정하고, ‘서울시 송파구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현행에 맞게 개정하는 절차를 밟았다.
송파구는 7~8월 중 재단 임원 구성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을 공개 모집하고, 발기인 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설립 허가·등기 절차를 마치는대로 10월 송파여성문화회관 4층에 송파문화재단 사무실을 열 예정이다.
송파문화재단은 경영지원팀과 문화정책팀으로 구성된다. 주요 사업은 송파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 프로그램 기획, 송파지역 문화예술 민·관 네트워크 구축, 지역 문화예술 관련 정책 및 사업 개발, 중앙정부 및 서울시 공모사업 추진 등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구립 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운영도 맡는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한성백제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고 석촌호수·롯데월드타워 등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공존하는 문화 역량이 풍부한 도시”라며, “문화재단을 통해 송파의 문화자원을 전문적·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주민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