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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채소2동 9월 완공… 개별→공동 이·배송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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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채소2동 9월 완공… 개별→공동 이·배송 시행
  • 송파타임즈
  • 승인 2024.03.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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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오는 9월부터 현대화 시설로 완공된 가락시장 신축 채소2동 입주 유통인들을 대상으로 시장 내 공동 이·배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동 이·배송은 경매장에서 점포(이송), 점포에서 가락시장 내 구매 대기고객에게(배송) 이어지는 시장 내부 물류이며, 하역노조 등이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하역과 이·배송은 제외된다.

공사는 지난해 관련 연구용역과 물류업체 사업설명회, 운영업체 모집 공고, 전문가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3월 물류 전문업체인 한국로지스풀(주)·에스케이(주)·(주)디타스와 컨소시엄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4~7월 중 참여 유통인 모집, 운영인력·장비 도입 및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1일부터 공동 이배송 사업이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가락시장에는 4100여대의 개별 물류장비(지게차·전동차 등)가 운행 중이며, 이들의 보관 점유 면적이 1만㎡에 달해 부족한 시장 면적에 유통인 개별 물류로 혼잡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높은 사고 위험과 그에 따른 관리비용은 유통인들의 영업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2024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강화로 그 부담이 더 커졌다.

전국 농산물공영도매시장 최초 도입되는 물류시스템에 의한 공동 이배송은 시장 내 물류체계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체계적인 시스템에 따라 상품보호, 트래픽 및 안전사고 감소, 근로환경 개선, 소음․공해 민원이 감소한다. 

또한 물류운반장비 및 보관면적이 기존 대비 53.7% 감축(4100여대→1900여대) 가능하고, 물류비용은 31.9%(2350억원→16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사는 채소2동 공동 이배송 성공 후 2027년 채소1동․수산동, 30년 과일동 등 전체 시장으로 공동 물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적극 추진되고 있는 전자송품장 시스템, 이배송 자동 로봇 등 스마트한 기술과 연계하여 물류 혁신을 통한 미래 도매시장 구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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